지난 9일 김동완 한나라당 당진군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펴낸 <어머니, 기쁘시죠?> 책의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당진설악웨딩타운에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는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시30분 첼로 음악 연주로 시작한 기념회는 축사와 김동완 위원장의 기념사, 책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다.

책은 김동완 위원장의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 공직에 몸담고 있던 날들까지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김동완 위원장은 어머니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갖고 있다.

“대학에 입학한 후 어머니를 모시고 캠퍼스에 가면 할머니랑 같이 왔냐고 물어 볼 정도였어요. 한 달 동안 몸살감기를 앓은 적이 있는데 병원을 다녀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어머니가 준치를 구해와서 많은 가시를 발라내고 회를 떠주셨어요.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먹고 나니 거짓말처럼 입맛도 생기고 병이 나았어요.”

저자인 김동완 위원장이 가장 마음에 남는 부분은 아내 이야기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 뒤,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아내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30평도 안되는 집에서 아홉 식구가 사는데 남편은 매일 아프다고 하고 시어머니랑 자식들을 돌보면서 자기 일까지 했으니 말이죠. 결국 탈이 나서 구토까지 하더라고요. 결국엔 아내가 이혼을 말했죠. 장모님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거에요.”

김 위원장은 국민의정부를 시작으로, 참여정부를 거쳐, 이명박정부에 이르기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생각과 대통령과의 일화 등도 책에 실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방재정제도를 60년 만에 혁신적으로 바꾼 것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대표적으로 예산편성지침이라고 해서 행정부 지침 때문에 지방정부에서 적절히 예산을 사용할 수 없는 제도가 있었는데 한도만 정하고 바꿔버렸죠.”

김동완 위원장은 특히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나 또한 고등학생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그때 얼마나 놀고 싶은지 잘 알죠. 그렇지만 꿈과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었어요. 지난번엔 몇몇 고등학교 학생들도 만나봤지만 당진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좀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에는 당시의 생각과 역경, 꿈과 희망이 잘 나타나 있기 때문에 꼭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어머니 기쁘시죠?>

저자 김동완 I 출판사 블루프린트,  가격 15,000원

저자가 밑줄 친 부분

돌이켜 생각해 보니 고교시절 비약적인 성적 향상의 배경엔 철학자 베르그송이 쓴 <생의 비약>이란 책이 있었다. 인생은 가정환경, 출신학교 등 입력변수가 좋으면 그만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닌, 노력에 따라 ‘비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큰 변화가 없어 보여도 어느 날 갑자기 기적 같은 ‘생의 비약’이 일어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