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농업인상담소를 지키고 있는 남상문 소장은 “앞으로 농산물은 친환경으로 재배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면천은 군내 타 지역에 비해 공장이 적고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인 만큼 특수작목을 개발해 소득도 보장받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친환경 재배지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천면은 벼 외에도 꽈리고추, 프리지아를 비롯한 화훼,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양채류가 주요 재배 농산물이다.
남상문 소장은 면천의 꽈리고추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양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 같은 땅에 하우스를 지어 놓고 매년 꽈리고추를 재배하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토양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꽈리고추가 좋아하는 영양분은 매년 없어지는 데다가 땅은 하우스로 덮여 있어서 눈, 비를 맞지 못해 필요한 영양분을 더 만들어내기 어려워 지죠. 여기에 부족한 영양분을 대신해 영양제를 투여하면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비닐을 벗겨서 노지상태를 유지하고 1년 정도 타 작목을 심어야 하는데 요즘 비닐 가격이 좀 비싸야 말이죠. 우선 농가에서는 영양제 대신 깻묵과 흙설탕, EM활성액으로 만든 자가 영양제를 만들어 수시로 뿌려주어야 합니다. 농약에 의지하는 습관을 버리면 경비도 적게 들고 농산물 생산 효과도 높일 수 있어요.”
남 소장은 농민들의 이 같은 노력과 더불어 새작목 개발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한기로 접어든 이맘때면 흔히 꽈리고추 줄기를 거두어 내는데 갈아엎어 땅에 돌려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줄기는 거두지 말고 갈잎, 볏짚 등에 EM활성액을 함께 넣고 로타리를 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농사를 잘 지으려면 본디 땅을 잘 가꿔야 합니다.”
면천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양채류도 많이 재배하는데 적채, 양배추, 양상추, 샐러리, 브로콜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재배면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 꽈리고추에 비해 적은 인력으로 노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채류 소비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시장도 확보가 되어 있는 편이다. 다만 가격 등락폭이 커서 가격을 보장받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 남 소장의 설명이다. 그래도 무·배추보다는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