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이 열리는 도다

새 바다가 일어서는 도다

고운 해 돋는 아침의 나라의

가장 크고 밝은 해가

천년 서해 찬란한 문화

물류의 항구 도시

새 당진을 머리에 이고

아미산 봉우리에서 왜목마을에서

둥둥둥 지구촌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도다

보라!

오랜 역사의 비바람 눈보라를 이기고

2012년 용의 해 새 아침

마침내 당진시로 새로 태어나

용트림하며 솟아오르는

저 빛의 장엄을, 눈부신 꿈의 불꽃을

자랑스러워라

백두대간 서해의 진주인 당진

먼 삼국문화 유산의 보고인 당진

바다로는 뱃길 열어 세계를 품에 안고

산과 물 아름다워 두루미떼 날아드는

예부터 글 읽는 소리 높던 학문의 고장

이 땅에 태어나고 여기서 삶을 가꾼

기쁨과 보람 가슴에 벅차오르는 도다.

서해안 시대의 상징탑 서해대교가

서울을 잇는 번영의 무지개가 되고

부곡, 고대, 석문, 임해산단

높아가는 첨단산업의 굴뚝이며

소들강문, 채운들, 대호평야...

기름진 해나루 쌀 풍년가도 구성지다

장고항, 성구미, 안섬, 한진포, 맷돌포구에서

만선의 깃발 펄럭이고

당진항 화물선 뱃고동소리 오대양에

울려 퍼지는 구나

오오 새 아침 새 당진이 솟아오른다

첫년 옛 도읍 세계화 날개펴고

북 치고 장구 치고 풍악 울리며

새로 태어난 당진시를 무등 태우고

대한민국 하늘 높이

지구촌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당진시민의 꿈이 용이 되어 날은다.

이근배 약력

1940년 충남 당진 출생, 송산국민학교, 당진중학교, 당진상업고등학교, 서라벌예술대학에서 수학.

1961~64년 경향, 서울, 조선, 동아, 한국 5개 일간지 시, 시조, 동시 신춘문예 당선.

시집 [노래여 노래여]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시조집 [동해바닷속의 돌거북이 하는 말] 장편서사시집 [한강] 활판시선집 [사랑 앞에서는 돌도 운다] 등

가람문학상, 중앙시조대상, 한국문학작가상, 육당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고산시조문학상, 만해대상, 은관문화훈장 등.

한국시인협회 회장, 지용회 회장 등 역임, 현재 공초숭모회 회장, 신성대학 석좌교수, 대한민국예술원회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