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에 따른 가격연동제로 우유값이 안정화되면서 큰 고비는 넘긴 상황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마진폭이 줄어 소규모 농장은 유지하기 힘들어 지면서 농가들이 대형화되고 있어요. 그만큼 신규진입이 어려워졌죠. 지금 있는 농가들마저 살아남지 못하면 축산업은 붕괴될 겁니다.”

이수호 한국낙농육우협회 당진시지회장은 “축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이 저금리 융자 위주로 이뤄져 있는데 짐승을 팔아 빌린 돈 갚고 나면 남은 것이 없어 농민들이 힘겨운 상황”이라며 “환경 규제는 강화되고 사료값은 인상돼 농가 소득이 줄어 희망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회장은 “자급 조사료를 재배하는 등 농가들이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추운 날씨와 철새 피해 등으로 재배량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농가들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대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