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부터 한미FTA 반대집회 등을 꾸준히 펼쳐온 한성문 당진군농민회장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강압적으로 진행한 이번 한미FTA는 원천무효”라며 “국회비준 저지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렬 한미FTA반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도주 우려도 없는데 단지 반대집회를 펼칠 것 같다는 이유로 경찰이 구속시켜 버렸습니다. 농민들이 정상적으로 낸 집회허가도 불허하면서 농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 자체를 막아버렸습니다.”

한성문 회장은 이번에 체결된 협상안은 매우 악의적인 불평등 조약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법보다 미국의 법이 상위법이라고 표기한 조항이나 투자자 보호조항 등이 대표적인 독소조항”이라며 “무엇보다 미국은 우리나라 하나의 법만 따르면 되지만 미국은 각 주마다 법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FTA는 미국이 우리나라 농산물을 겨냥해 시도한 협정입니다. 당진군농민회는 이번 국회 비준을 저지하고 FTA 무효 운동을 계속 펼칠 것입니다.”

한성문 회장은 “FTA에 대한 후속대책들을 요구하는데 정부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농가들을 살릴 방안은 이제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FTA 무효만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