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수목장은 시설개선을 통해 해썹 인증을 받았다.
▲ 만수목장은 시설개선을 통해 해썹 인증을 받았다.

[편집자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친환경 농업기술 및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기술시범사업을 선정해 기술지도와 더불어 사업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새기술시범사업 중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한다.

리터당 10원씩 보조금 지원

사료가격 상승에다 고기값 하락까지 겹쳐 축산 농가들이 시름에 빠져 있다. 특히 낙농가의 경우 육우 송아지 가격이 1만원대에 그치면서 미래의 희망을 잃어버린 상태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는 농가들이 있다.

김기덕 대표가 운영하는 만수농장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의 새기술시범사업에 선정돼 해썹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철저한 방역과 축사 정리정돈, 출입과 약물 등의 기록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원유 생산을 인증받은 것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사육시설 개선과 소독기, 물품 보관실, 인증 컨설팅 비용 등을 보조하는 새기술시범사업을 지원했다. 지난해 축산기술지원팀장을 맡았던 김선호 농업기술센터 종자개발팀장은 “가축 사육단계에서 위해 요소를 제거해 해썹 인증을 받았다”며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이용하고 생산자는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덕 만수농장 대표는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해썹은 국가가 안정성을 인증하는 것으로 매년 평가를 통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해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농가 출입 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원유 냉각장치 등을 통해 원유의 품질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약품이나 사람 출입을 기록하고 보관 장소를 따로 마련해 위생과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기덕 대표는 “2013년부터 축산허가제가 시행되면서 각 농가들에 적용되는 매뉴얼을 살펴보면 해썹과 비슷한 조건을 요구한다”며 “축산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에 도입될 시스템을 미리 받아들여 대비하는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썹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으면 리터당 10원씩,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20살 때부터 집안 일을 도와 농장 일을 시작한 김기덕 대표는 현재 34살의 젊은 영농후계자다. 당진 낙농2세 모임에 참여해 주변 농가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축산 농가들의 문제점과 미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기덕 대표는 “해썹 인증이나 무항생제 인증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대비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수목장합덕읍 소소리 383-1번지

김기덕 대표010-4320-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