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생명과학이 지난 14일 회사 입구에 JW지회(JW생명과학 노조)가 설치한 천막 주변으로 펜스를 설치했다. 회사의 ‘불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측은 노조와 협상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입장을 들어보기 위한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도 불응하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반면 회사 내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내부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휴식시간에 문자를 발송했다는 이유로 JW지회 부지회장 1개월 동안 3호봉 감봉의 중징계를 명령한 사건에 대한 지방노동위원회의 재판 결과 사측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또한 기계 결함에 따른 작동정지를 근무태만으로 규정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던 사안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노골적인 노조 탄압에 대한 부당함이 드러난 셈이다.
JW지회는 “근로자들에게는 회사가 어렵다며 허리띠를 졸라 맬 것을 강요했던 회사가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40억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며 “근로자에게는 희생을 강요하면서 자본가에게는 이득을 보장하는 모습에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