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순성을 지나 합덕으로 연결되는 615번 지방도를 따라다가 보면 순성 갈산리에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교각이 보인다. 교각 인근에 마련된 쉼터에서 벚꽃매화축제가 열렸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축제에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이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당진은 얼마 전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며 다른 지역에 비해 꽃의 개화 시기가 늦었다. 꽃망울을 닫고 있던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 지난 주말 순성 매화벚꽃축제가 열렸다. 개화 시기는 딱 맞아떨어졌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21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22일 오후까지 이어졌다.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잦아들면서 행사가 활기를 띄었다.

순성면 축제위원회는 품바와 마술, 국악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순성새마을과 농가주부모임, 부녀회 등에서 마련한 부스에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였다. 둘째날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새끼꼬기와 장기, 윷놀이 등의 대회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미니인터뷰 - 이완선 위원장

“면민 참여한 화합의 축제”

“순성 관내 전 면민들이 참여해 즐기는 축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순성면이 자랑하는 당진천변 벚꽃길을 잘 가꾸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이완선 순성 매화벚꽃축제 위원장은 당진에서부터 12km 구간에 걸쳐 심어진 당진천변 벚꽃길을 순성면의 자랑으로 소개했다. 이완선 위원장은 “지역의 8개 단체가 참여해 면민들이 단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매화와 벚꽃이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 소득에 기여할 수 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순성 매실막걸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