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순성면 갈산천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졌다.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던 꽃잎들은 지난주 초 아름드리 꽃을 피어냈다. 지역에 심긴 매화·벚꽃과 관광객, 지역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순성면축제위원회(위원장 이완선)가 제11회 순성 매화·벚꽃 축제를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개최했다.

축제보다 먼저 개화한 꽃과 축제 당일 날 우천으로 인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 16일 개막식을 비롯해 지역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 16일 축제 첫날에는 신명 나는 각설이 품바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메들리, 댄스 공연, 퓨전난타공연과 초대가수 진시몬의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이어 개그맨 정승환의 사회로 시민 노래자랑과 함께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날이 갠 둘째 날에는 순성농협 하나로농악단의 흥겨운 농악과 순성면 17개리 남·여 주민들이 참가한 척사대회, 실버 세대 어르신들의 실버평화음악단 공연이 이어져 벚꽃과 함께 남녀 노소가 함께 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어 최민정, 희로애락, 장송호 씨의 축하 공연과 초대가수 추가열의 공연, 면민 노래자랑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순성 지역의 사회단체들도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 차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독거노인 가정 등에 소화기를 전달하기 위해 순성면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송해영)가 봉사했다. 송해영 대장은 “봉사를 통해 축제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모든 대원들이 함께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순성초등학교 총동문회 동문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순성면 아찬리 출신인 오복환 씨는 “평소 가수 진시몬을 좋아했는데 축제도 즐기고 진시몬 공연도 볼 수 있어 좋다”며 “고향에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인터뷰] 이완선 축제위원장

‘전 국민 찾는 축제로’

“올해 순성 매화 벚꽃 축제는 이전부터 미리 기획하고, 가수를 섭외하는 등 큰 규모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많은 분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 만개시기와 축제 기간이 맞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안해 당진시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찾을 수 있는 순성 매화 벚꽃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