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치도 변화와 개혁에 나서야 한다
해방이후 첫 정권교체로 국민의 정부라 일컬어지는 김대중 정부가 2월 25일 출범했다.
IMF체제라는 경제위기 극복과 만연된 관료사회의 부패, 재벌중심의 왜곡된 경제질서의 청산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김대중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
해방 이후 최대의 난국으로 불리는 현 상황에서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의 변화와 개혁은 김대중 정부와 우리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김대중 대통령은 누누히 강조하고 있고 그러한 방향으로 갈 것으로 국민들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개혁이 중앙에서만 이루어져서는 왜곡된 사회구조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50년간 쌓아온 보수 기득권층의 기반은 너무나 견고하기 때문이다. 중앙의 개혁에 대한 의지, 제도개선과 지방과 국민들로부터의 자발적인 참여가 맞물릴 때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실시된지 3년이 지났고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지만 아직 우리지역에서는 달라진 것이 없다. 이제는 우리지역도 변화와 개혁이라는 역사적인 흐름에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각 지구당을 포함한 지역정치의 개혁이 실행되어야 한다. 자민련의 김현욱 의원은 4선으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김대중 정권의 인수위에도 참여하고 내각후보에도 거론되는 등 김대중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DJP연합으로 지역기반도 보다 공고해졌다. 때문에 이제는 지역에서도 보다 큰 정치를 선도해야 한다. 집권당이 된 국민회의의 백종길 위원장, 제1야당의 정석래 위원장, 국민신당 송영진 전의원 또한 지역의 정치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6월 4일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각 지구당 위원장들의 개혁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공천에 있어 다음 국회의원선거, 지구당 운영에 도움이 되는 후보, 당선 가능성 우선 등의 그동안의 공천원칙에서 벗어나 젊고 유능한 인재, 개혁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후보의 발탁, 여성에 대한 정책적 배려 등 새로운 공천원칙이 세워지길 기대한다.
그럴때만이 주민들의 정치혐오주의, 정치청산주의를 극복하고 주민 스스로 선택한 후보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어갈 수 있다. 지구당 또한 경조사를 통한 조직관리의 악순환에서 과감히 탈피, 지역개발, 개혁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는 등 다양한 정책개발을 할 수 있는 구조개선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