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충 중의 하나가 변비, 말 그대로 대변을 시원하게 잘 보지 못하는 것이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 거기다 밤 늦게까지 일하는 야행성 체질까지 겹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변비라고 할 수 있다.

변비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은 소변이나 땀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우리 몸에서 섭취 활동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배설 활동이다.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통로는 총 세 가지, 즉 땀, 소변, 대변이라고 할 수 있다.

땀은 우리의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작용을 함과 동시에 피부에 누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1차 배설 기관의 역할을 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땀 배출 작용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한다.

땀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땀이 제대로 안 난다는 것은 이러한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체내 기초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표시가 되므로 반드시 조절되고 개선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찝찝한 식은 땀이나 주룩주룩 비오듯 흐르는 땀은 폐의 기능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한의학적 근거가 된다.

소변은 또 어떨까. 신장의 수분 재흡수가 끝나면 요산이 함유된 수분이 곧 소변의 형태로 배출된다. 신장이나 요도, 남성의 경우 전립선의 기능 이상에 따라, 소변 배출에 장애가 생기면, 체내 요산 배출이 원활치 않아서 관절에 독소가 쌓이고, 통풍과 같은 자가 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소변 또한 우리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므로 항상 건강한 배변 활동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땀이나 소변이 액상의 형태라고 한다면, 우리 몸에서 고형으로 배출되는 유일한 통로가 대변이라고 하겠다.

그만큼 노폐물을 가장 많이 배설하는 통로인 만큼, 대변이 시원하지 않다는 것은 체내에 그만큼 많은 독소가 쌓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해 과민성 대장 상태가 되고, 대장에 열독이 차게 되면 장이 그만큼 건조해져서 변이 심하게 굳어지고, 딱딱한 형태가 된다. 충분한 장관의 윤활 작용과 연동 작용이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배변활동이 되는데, 이것이 잘 안되면 충분한 배변이 되지 못하고, 스트레스 등이 누적되어 인체는 더욱 오염되게 된다. 악순환이 만성 변비 및 과민성 대장을 만들고, 점점 더 안 좋은 체질로 변해가게 만드는 것이다.

땀, 소변, 대변 활동은 우리 몸을 정화하는 인체 스스로의 배독 작용이므로 우리가 항상 신경쓰고,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건강 활동이다. 오늘부터라도 우리 몸이 잘 배설하고 있는지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해 보면 더욱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