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결국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 문제로 사회자본을 축적해 시민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 당진시청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권선필 교수는 당진시 승격에 따른 지역사회 통합 촉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권 교수는 “사회통합 구축 방안으로 주민들 간 상호 협력과 의존이 기초가 되어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시설이나 기관 등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을 묶어 내는 연계통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충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하고 당진시가 후원했으며 상생협력·갈등관리 플러스충남 서해안권 포럼이 주최했다.
또 신성대 신기원 교수의 사회로 김기철 당진시 총무과장, 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회 위원장, 안효권 당진시의회 의원, 이상엽 한서대 교수, 이준건 한국공공행정연구원 이사, 장순미 다문화가족센터 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 발제자 권선필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지역주민 참여 활성화 시켜야"
당진시 승격에 따른 지역사회 통합 촉진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권선필 교수는 “당진시의 지역사회통합지수를 보면 지역사회 안정지수와 형평지수는 긍정적인 반면 지역사회 신뢰지수와 지역사회제도 역량지수는 부정적”이라며 “이는 투표율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당진의 경우 19대 총선에서 투표율은 51.2%로 충남 평균 투표율 52.2%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지역문제에 관심이 적고 투표 동원 요인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참여와 소통의 통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통합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주민들 간 상호협력과 의존에 기초해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해결하려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시설이나 기관 등도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을 묶어내는 연계통로 역할을 해야 하며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 보완하는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시민참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사회자본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만들어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토론자 김기철 당진시 총무과장>
시민 중심의 참여행정, 지역사회 건전하게 발전
지역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시민사회와 행정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김기철 과장은 “갈등은 사회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가진 양날의 칼”이라며 “현 우리사회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으며 대화와 타협, 양보의 미덕을 바탕으로 부정적 효과를 최대한 억제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등 해소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철 과장은 “이를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손을 잡는 협력의 뉴거버넌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시민단체는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이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토론자 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회 위원장>
사회구성원들 간 소통의 장 필요
사회갈등 과제와 사회통합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김종식 위원장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원인으로 핵가족화, 물질제일주의 가치관, 지도층의 청렴도와 정직성 부재, 선출직 후보의 자질, 개인과 집단의 이기주의, 사회지도층의 도적적 의무 부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라고 말했다.
김종식 위원장은 “2030 당진기본계획을 보면 자연증가와 함께 산업화에 힘입은 유입인구 증가가 기존 인구의 6배 이상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많은 연구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에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론자 안효권 당신시의회 의원>
사회통합은 당진시 미래의 결정적 과제
당진시 승격에 다른 지역사회 통합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안효권 의원은 “석문국가산업단지 중부권 특정폐기물 매립장 입주 반대를 비롯해 석문산단 유공 입주 반대, 당진화력발전소 대형화 반대, 현대제철 고로제철소 건설 반대, 동부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등 당진시의 산업화로 각종 갈등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마을 공동체 붕괴라는 심각한 휴유증을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효권 의원은 “각종 선거 후유증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 계층과 지역 구성원 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문화, 체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한편 종교단체와 원주민, 입주기업의 지역기업화, 이주민의 지역 소속감 및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토론자 이상엽 한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지역이 보유한 자원 활용 네트워킹이 중요
당진시 출범과 시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회통합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이상엽 교수는 “행복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행복사회 구현에 필요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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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사회 각 구성원들은 농촌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각자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농촌이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단계별로 리더십을 중심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사업을 받아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리더십과 네트워크 만들기,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자원 활용과 자립기반 형성, 지역주민들의 자율과 자립에 의한 경영의 단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토론자 이준건 충남상생협력갈등포럼 중재조정 위원장>
이주민과 원주민 간 이질감 해소 프로그램 필요
당진시 승격에 따른 지역사회 통합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이준건 위원장은 “산업화로 인해 유입된 이주민들은 경제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이주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이들은 지역에 대한 애착보다 직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어 원주민과 이주민 간 소통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준건 위원장은 “사회통합의 기본 조건은 소통으로 소통은 단순한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실천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산업체와 원주민 간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침으로서 이질감을 해소하고 당진시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토론자 장순미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긍정적 시각의 다문화 가정 정책 필요
사회통합을 위한 다문화 정책 및 서비스 방향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장순미 센터장은 “충남의 경우 결혼이민자와 다자녀 비율은 전국 2위이며 당진은 충남의 3번째를 차지하고 있다”며 “결혼이민자 출신 국가 및 자녀의 연령에 맞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장기적 다문화 사업과 각 부처 간의 역할 분담을 통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효율적인 다문화 정책이 실시되어야 하며 수요자들의 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이 스스로 자립하고 주체적인 존재라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긍정적인 방향의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