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지면은 당진 지역에서 유일한 복분자 재배지다. 대호지 내 40여 농가 1만5000평가량에서 복분자 농사를 짓고 있다. 복분자는 이 열매를 먹으면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진다는 민담에서 유래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열매 안에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와 노화억제, 동맥경화 예방, 혈전 예방, 살균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당진 지역을 강타한 가뭄 피해는 복분자 농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재석 모래골복분자농장 대표는 “평년 수확량에 비해 40% 수준에 그쳤다”며 “틈틈이 급수를 했지만 워낙 날이 가물어 충분하게 물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날씨가 건조하니 열매가 잘 떨어지지 않아 수확 작업도 더디게 진행된다고.

가뜩이나 수량도 줄었는데 지난해에 비해 인건비와 자재값 등이 올라 판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판매가 둔화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복분자는 고소득 작목으로 꼽힌다. 현재 1kg당 1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모래골농장 350평에서 1500kg 수확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평당 6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셈이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수확은 오는 10일 정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복분자는 보관 시 냉동시설이 필요하고 재배 시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하우스 시설이 권장된다. 정재석 대표는 “노지 재배 시 해충이 발생하기 쉽고 기후에 영향을 크게 받아 재배하기 힘들다”며 “하우스 시설과 내동시설 등의 투자가 필요해 농가에 부담이 된다”며 기관의 지원을 희망했다.

■구입문의 : 정재석 대표 357-0496 / 010-6734-0484

■가격 : 5kg 또는 2.5kg 2상자 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