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민족의 얼이 되어
정 재 석
임진란 조선조 왜정치욕의 시대
치 떨리도록 곤혹스럽던 세월들
인공침략의 비극도 한몸에 묻고
지금은 우루과이 라운드로
젯상에 올려
한민족의 인생험로를 짖궂게 한다.
유구한 너의한 역사의 흔적으로
차곡차곡 쌓아 따사한 오뉴월에
녹색짙은 잎으로 기지개를 켜니
고난과 애환은 또 한해를
슬프이 이어야 하는구나.
들린다 메아리져 간다
너를 개방해서는 안된다는
민족이 살 수 없다는
사천만의 함성이 여기저기서
너는 나의, 나는 너의 생명줄이라고
보릿고개의 높은 산을 넘고 넘으면
90여일 벼르던 하얀꽃술
해산의 고통으로 내미는 너의 화신
기다림은 너뿐이었다.
조국을 사랑하는 한민족의 얼이되어
근엄한 자태로 고개 숙일때
너 있는 곳마다 그함성 귓전에 들리고
올해도 일손없는 고통으로 쓰러안으며
찬사와 고마움은 마음 뿐인걸
무엇으로 비기랴
오천년 이어온 너의 넋이
다시 쌀이되어 돌아올날을 기원하곤
백의종군 대열에서 너의 얼
다시 심었다.
충남 당진출생
서산농림고등학교 졸업
「문학공간」등단
대호지 농업협동조합 재직
공저시집 「사랑하며 시를 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