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정용해
농민위해 뛴 도정 3년,
대형사업 마무리 위해 다시 기회를
농촌현장서 뛰는 농민출신 의원
자민련 제2선거구는 당초 군내 3개의 선거구가 2개로 줄면서 경합이 예상되었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자민련 당진지구당은 송일권 도의원이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8인의 조정위원회가 구성되어 정용해·한성희씨를 놓고 선정작업을 벌여 자민련 후보의 공천을 정용해씨로 확정했다.
지난 3년간 자신을 위해 사용한 시간은 불과 1개월도 안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하는 정후보는 그동안 벌여 놓은 대규모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내었다. 3년간의 경험으로 이제 조금 눈이 뜨인 상태이니, 시작한 그림이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간 철저하게 농민과 주민의 편에서 일한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농민의 불공정한 대우 개선하기 위해 농민운동 뛰어들어
1950년 7월 1일 합덕읍 운산리 서동에서 태어난 정후보는 합덕초등학교와 합덕중학교, 합덕농공고를 다니는 동안 당시 정치에는 뜻을 두지 않고 한가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며 부모님 모시고 농사짓는 소박한 농부의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학업을 마치고 서울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낙향, 농사를 짓다가 농어민후계자의 길에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농민의 어려움과 불공정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농민운동에 뛰어 들게 되었다고 한다. 농어민후계자 당진군 연합회장과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을 4대 역임하면서 농민의 권익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우르과이라운드 협상 때는 연합회장으로서 농민들을 이끌고 적극적으로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94년 2월 발생한 서해안 정전피해의 배상을 위해 온갖 투쟁을 감행하여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이를 올리고 김광일 당시 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등 농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그간의 노력들이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을 역설하는데 그치고 전문적인 지식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농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키는데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도의회 농림수산위 활동, 제도적 한계도 느껴
이른바 제도권에 진출한 후 그는 도의회에서 농림수산위원회를 택했다. 그동안 농민운동에 젊음을 바쳐왔기에 농촌문제 만큼은 자신의 전공분야로 합리적이고 현장감 있는 농업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뛰어 보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지방자치제도는 큰 기대를 갖고 의회에 들어간 정의원에게 극명한 모순과 한계를 보여줌으로서 실망감과 허탈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예산심의의 헛점과 공직사회의 관행 등은 현제도에서 의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원초적인 회의감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한계와는 무관하게 지역민들의 요구는 높아가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추어지지 않아 답답한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정후보는 도의원이 가지고 있는 한계 즉,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한계로 인해 애경사시 금전적인 어려움이 상당히 크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의원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인식하지 않고 과도하게 비판하는 경우도 많아 난처할 때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지금의 지방자치는 사실상 허울좋은 제도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한다. 그동안 말이 지방자치지 사실상 중앙집권을 해온 셈이라고 한다. 지역민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중앙정부의 현주소이며 따라서 국세 등의 경우 자치단체나 의회에 재량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지방자치가 자신의 위상을 지역민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그만큼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리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격려해주고 잘못하면 채찍을 내려주어야 하는데 무관심한 모습에서 많은 애로를 느낀다고 한다.
주민과 긴밀한 대화, 지역의 발전과 서비스행정 추구
그러나 그는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찾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정후보가 자신의 활동중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제일은행에서 50년간 운영한 충남도금고를 농협으로 이관한 사실이라고 한다. 도 특별회계 2천억을 도농협으로 예치하여 여기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간접적으로 농민에 대한 자금운영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지역사업으로 정의원은 합덕읍 남부우회도로 4차선을 총사업비 56억으로 3.8km를 새롭게 정비하는 계획과 소들공원의 건설, 6개 읍면을 관할하는 소방파출소 건설 등을 주요하게 들었다. 정후보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강지역의 경우는 주거지역이 너무나 부족해 농협뒤의 주거지역 조성을 마무리하고 아산과 내경간 교량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면천은 영탑사 삼존불상이 안치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노력한다는 생각이다. 순성은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 619호선 지방도를 빨리 준공하고 외곽도로 건설을 추진하여 도심지에 대형차량의 진입을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이번에 선거구에 편입된 신평·송악의 경우는 송일권의원이 못다한 일을 다할 수 있도록 주민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서비스 행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