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국가산업단지 인근 마을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도로 파손 등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석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단지 환경 및 재해예방 대책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석문산단 개발에 따른 주민 피해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공사 현장에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각 공구 책임자들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긴급복구를 위한 장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공사현장 주변 주민 피해 심각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다양한 피해 사례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인무환 통정2리 이장은 “해마다 장마철이 되면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며 “공사장 인근 배수로에 흙이 차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큼 배수로를 정비해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억 통정1리 이장은 “석문 지역은 트럭 통행량이 많아 도로 파손에 따른 안전 위험이 큰 만큼 수시로 점검하고 보수해야 한다”며 “특히 통정리 육교 위 교차로는 차량 소통이 많은 만큼 트럭이 서행하도록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정리 육교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 측은 “9월 말에 통정리 육교 우회도로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며 “해당 도로는 통행량이 많아 위험성이 높은 만큼 트럭이 서행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원종우 삼봉1리 이장은 “6공구 주변에 크락샤(골재생산시설) 공사장 주변의 먼지와 소음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넓은 공사 현장에서 왜 하필 주거지 인근에 크락샤 장을 설치했냐”며 이동이 불가할 경우 펜스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6공구 시행사인 현대건설 측은 “다른 지역은 지반이 약해 클락샤 야적으로 인한 도로 침하가 우려돼 해당 장소에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며 “공간이 너무 넓어 펜스 설치가 어려운 만큼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진막을 씌우고 살수 시설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광현 환경감시사업소장은 “소음 발생이 기준치 이하라고는 하지만 순간 소음은 심각한 수준이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법적 기준을 떠나 주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방진덮개와 방진막을 설치하고 방음시설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덤프트럭 난폭운전에 주민들 ‘아찔’
임관택 석문면 이장단협의회장은 트럭 운전자들의 난폭운전을 강력하게 지적했다. 임 회장은 “공사 현장 주변에 수많은 차량들이 과속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행정과 각 시행사에서 철저하게 관리해 주민들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행하는 농기계를 두고 경적을 울리는 등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찟어지고 심지어는 천이 모두 날라간 상태로 덮개는 씌우는 것은 형식적인 것일 뿐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