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당진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선출된 안효권 의원은 시의원이 되기 전까지 20년간 지역에서 시민사회운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시민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시민과 의원 간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열린 의정을 구현하자’고 해 놓고 얼마나 열려 있었는지 반성도 많이 했어요. 앞으로 시민사회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조례제정자문위원회를 만들고 정책을 만들 때 각자가 처한 상황, 환경 전문성 등을 고려해 반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안효권 부의장은 “당진은 전형적인 시골마을과 개발이 한창인 산업도시의 모습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따라서 삶의 근본이 되는 농업을 보호하는 방안과 시대적 흐름에 따른 기업유치 간 조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턱대고 산업화를 배척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정책과 행정 예산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의 가장 큰 화두는 급격한 산업화로 사회에 갈등이 내재돼 있다는 점입니다. 농업과 2·3차 산업, 원주민과 이주민, 주민과 기업 등 많은 부분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조율이 필요하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사회통합 방안으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확대시켜 갈 예정이다. 안 부의장은 “과거엔 ‘콩쿠르’라고 해서 지역에 노래자랑 같은 행사를 했다”며 “명절 때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원주민과 이주민에겐 서로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문화적인 관점에서 사회통합을 시작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안효권 부의장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권위적인 의회가 아니라 이웃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친숙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