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열기의 대나무숯에 지글지글 구워 먹는 쫄깃한 막창은 우리네 정감 있는 삶을 비춰주는 풍경이다. 세월이 변해가며 가스불에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대나무 향이 베여 기름이 쫙 빠진 곱창의 맛과 비교할 수는 없다.

10개 남짓한 테이블이 놓인 아담한 공간의 신평면 대구형제막창은 저녁시간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항상 손님들로 북적인다. 방미애, 방미숙, 방용남 자매가 운영하는 이곳은 대나무숯을 이용해 막창과 각종 육류를 구워내 대나무 특유의 향과 뛰어난 열량에 비해 타지 않고 부드럽게 익혀지는 육류의 맛을 자랑한다.

세 자매가 각자 맞은 파트에서 만들어 내는 음식 맛에는 그녀들의 우애와 일에 대한 애착이 그대로 담겨 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보니 서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 하나하나에 정성과 열정을 쏟기 때문이다. 특히 오랜 시간 서로에 대해 알아온 사이인 만큼 손발도 척척 맞아 떨어진다.

대나무숯에 구워진 돼지막창과 소막창은 방 씨 자매가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은 대구형제막창을 20대 손님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비롯하고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이유다.

방미애 씨는 “20~30대 젊은 연인들과 여성분들도 많이 찾아와 대구에서 먹던 막창 맛을 신평에서도 맛볼 수 있어 좋다는 평가를 하곤 한다”며 “중·장년층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과 그에 못지않은 뛰어난 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창의 맛도 맛이지만 대구형제막창에서는 막창의 맛을 한층 더해 주는 소스와 음식이 마련되어 있다. 대구형제막창만의 비법으로 만들어진 된장소스가 그 첫 번째로 막창 특유의 잡내를 억제해 주고 고추와 쪽파가 함께 섞여 있어 곱창에 매콤함과 상큼한 맛을 더해준다.

막창의 맛을 더해주는 음식으로 고추장삼겹살과 뼈 없는 닭발도 마련되어 있다. 막창의 느끼함을 매콤한 맛으로 중화시켜 주고 막창에 이은 저녁 술안주로도 부족함 없는 메뉴이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방미애 씨는 또 다른 추천 메뉴로 오돌갈비를 추천했다. 잘게 다져진 오돌뼈와 오돌뼈에 붙어 있는 도톰한 살코기가 매콤한 양념과 어울어져 식사대용으로나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방용남 씨는 “돼지·소막창에 이어 주문되는 메뉴로 고추장삼겹살과 뼈 없는 닭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 메뉴인 돼지·소막창에 이어 추가로 주문해 느끼해진 입맛을 달래고 부족한 술안주를 더하기 위해 손님들이 코스로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락처:363-3877

■위치:신평면 거산삼거리에서 신평고등학교 지나 E-플러스 맞은편.

■가격:갈비살(1만2천원), 소막창(1만3천원), 돼지막창(9천원), 오돌갈비(1만원), 고추장삼겹살·뼈없는닭발(8천원), 소곱창전골(대 3만5천원, 중 2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