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0일 오후2시 부터 당진YMCA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에서 청소년 및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당진시 관내 관공서, 은행, 마트,  상가지역 등 106군데의 여름철 냉방실태 조사를 나가게 되었다. 조사목적은 당진지역에서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통해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내적정온도 26℃ 이상을 잘 지키고 있는지를 확인 해 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먼저 당진YMCA 기관에서 여름철 적정 냉방온도 실태조사 지침과 온도 측정시 유의사항 등을 교육을 받았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8조로 나누어 실내온도 측정을 하였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은 여름철 전력 피크 시간대를 이용하여 적정 실내온도를 준수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싶어 2~5시까지 실내온도 측정 및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그런데 조사 당일은 그동안 기다렸던 비가 내려 무더위가 한풀 꺾여, 실외온도가 30℃를 약간 웃도는 날씨였다. 같은 당진지역이지만 실외온도는 조금씩 달랐다. 당진에 있는 많은 영업점들은 반갑게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맞이하여 주었고, 충실히 답변을 해 주었다.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신 곳도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온도측정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채운동의 모 기관과 일부 시중은행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조사 시간을 지연시키고, 조사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실내온도 측정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채운동 모 기관에서는 이렇게 답변했다. “이곳은 개인사업장이고 공문으로 사전에 서로 소통이 없었으므로 일방적이니 협조할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조사가 밖으로 유출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허락할 수 없다”라고 그래서 조사자는 실내온도 측정의 목적에 대해 정확히 의사를 전달하였지만 끝내 실내온도 측정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당진에 있는 관공서들은 대부분 실내온도를 28℃로 잘 유지하고 창문 블라인드를 내려 햇빛을 차단하고 있었다. 안내데스크에 부채를 준비하여 손님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일부 직원들도 업무를 보면서 부채질을 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또 한곳은 출입문이 활짝 열려있어 궁금증에 들어가 보았는데 에어컨은 가동되지 않았고 다들 업무에 열중하고 계셨다. 참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풍경이었다.

21세기 지구의 평균기온은 온실가스 방출을 최소화 할 경우 화씨 2~5.2℃, 그렇지 못할 경우 4.3~11.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문기관은 전망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증가를 꼽고 있다. 온실가스는 자동차나 에어컨 같은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제품에서 발생한다. 에어컨의 냉매로 CFC(염화불화탄소)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오존층 파괴 뿐만 아니라 피부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실내적정온도(26~28℃)를 준수하여 에너지 낭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