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설치와 함께 당진시로 이관된 32번 국토 구간에 파손된 시설물들이 방치돼 있다. 예산국토관리청은 상반기중 파손 시설물을 보수하기로 했었다. 반대편 차선의 불빛을 막는 방현막이 곳곳에 떨어져 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 시 설치와 함께 당진시로 이관된 32번 국토 구간에 파손된 시설물들이 방치돼 있다. 예산국토관리청은 상반기중 파손 시설물을 보수하기로 했었다. 반대편 차선의 불빛을 막는 방현막이 곳곳에 떨어져 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당진 지역 내 국도를 관리하는 예산국토관리청이 파손된 시설물을 보수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특히 32번 국도의 봉생교차로~시곡 농공단지 사거리 구간(약 8km)은 예산국토관리청이 올해 상반기 중 파손 시설물을 보수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시 설치과 함께 지난 4월 예산국토관리청에서 당진시로 이관됐다.

시 관계자는 “예산국토관리청이 파손된 방현막 등 시설물을 상반기 중 보수해주겠다고 했고, 당진시에 이관됐으나 대다수 파손 시설물이 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파손된 시설물이 보수되지 않을 전망이다. 예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내년에 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 담당자가 바뀌어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파손된 시설물이 방치돼 흉물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파손된 방현막으로 야간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결국 시민만 피해를 입고 있다. 일각에서는 탑동초교 육교와 같이 결국 시 예산으로 파손 시설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탑동초교 앞 육교는 학부모들과 시의원으로부터 비가림 시설 설치와 보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수백명의 탑동초 학생들이 매일 통학에 이용하는 이 육교는 겨울철 미끄러짐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많았다. 시는 관리기관인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에 시민 민원을 전달한 바 있다.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는 예산을 확보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나, 예산반영도 되지 않고 담당자도 바뀌며 방치돼 왔다.

시 설치와 함께 탑동육교는 올해 당진시로 이관됐다. 결국 시 예산으로 비가림시설과 보수를 해야 할 처지다.

시 관계자는 “탑동육교는 내년 시 예산 3억여원을 확보해 보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예산국토관리청이 32번 국도 구간은 보수를 약속한 사항으로, 보수 요청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