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에 전국 최대 규모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건립됐다.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은 지난달 30일 송산면 가곡리 시설부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과 구본충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이철환 당진 시장 등을 비롯해 낙농축협 조합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가축분뇨를 퇴·액비 유기질 비료로 자원화하여 경종농업과 연계해 친환경 자연순환 축산기반을 조성함으로서 토양, 수질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1만6000㎥ 규모의 액비 생산시설과 5182㎡ 규모의 퇴비발효사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일 400톤(액비 200톤, 퇴비 200톤), 연간 6만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다.
앞으로 당진 내 돼지 58호와 젖소 148호, 닭 14호 등 모두 220호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가 이곳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가축분뇨를 활용해 생산된 양질의 퇴·액비를 인근 경종농가나 조사료 재배단지에 공급함으로써 자연순환농업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충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가축분뇨를 활용해 유기농 고품질 비료를 생산하고, 이를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 이용함으로서 축산농가에 수입 조사료가 아닌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조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자연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축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이경용 당진낙농축협 조합장
가축분뇨 자원으로, 경종농가에도 도움될 것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총괄한 당진낙농축협 이경용 조합장은 처음 시설 건립을 두고 가곡리 주민들을 설득하고 시설 설비에 악취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조합장은 “가축분뇨의 상당부분을 유기질 비료로 자원화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며 “가축분뇨가 폐기물로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원으로 재탄생해 비료로 쓰이면,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약 60%가량 줄임으로서 토질을 개선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그동안 분뇨처리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