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여성들이 바람직한 여성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6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야기’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사회는 권중원 당진YMCA사무부총장이 맡았다. 주제발표에 편명희 시의원, 문정숙 당진시여성협의회 부회장, 안임숙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 단장, 이경수 여성일자리종합센터장, 김미영 어린이책시민연대 전 지회장, 최연숙 한국여성유권자 연맹당진지부회장이 나섰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국여성유권자충남연맹 당진지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공동협력사업 후원으로 열렸다.
<주제토론>
“사회적 환경과 여건 조성돼야”
편명희 시의원
편명희 시의원은 “여성정책은 사회적 환경과 현상을 터주는 역할을 해줘야 우리 경제가 더 커지고 도약할 수 있다”며 “아직 우리나라 여성정책은 선언적이거나 약자인 여성들을 지원하는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편 의원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루며 경제적인 자립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여성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단체 문제점과 개선점”
문정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문정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은 당진시 여성단체의 활동 문제점으로 ▲회원확충의 어려움 ▲기금마련 방안으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나 수입이 적은 점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 회의장소가 협소한 점을 꼽았다.
개선점으로는 ▲단체홍보 및 여성단체협의회 활동 홍보로 적극 참여 유도 ▲질 좋은 농산물을 적극 홍보해 판매 수익 증대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실의 빠른 시일 내 확장을 시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짚었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돼야”
안임숙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 단장
안임숙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 단장은 “급속한 산업화로 도시가 조성되며 여성에 대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철강도시라는 남성 위주의 산업이 발전하면서 성매매업소 증가와 성폭력과 강간치사 등 여성을 향한 범죄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단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개발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여성취업자 증가하지만...”
이경수 당진시일자리종합센터
이경수 당진시일자리종합센터장은 “여성 일자리 지원 인프라 강화로 여성취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20~30대 젊은 여성 세대 고용은 부진하다”며 “이에 대한 정책지원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직종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 앞으로 상담(노인, 아이)·프로슈머· 서비스직종에 도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 맘 놓고 키우는 도시돼야”
김미영 어린이책시민연대 전 지회장
김미영 어린이책시민연대 전 지회장은 “타 도시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높은 당진시의 교육·문화적 환경은 아직도 외적인 결과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행정적 지원과 정책지원도 전문 인력의 마인드와 운영의 난재로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높은 당진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제일로 내세우지 말고 아이들을 맘 놓고 키울 수 있는 정신적·환경적으로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적극적으로 선거,정책에 참여”
최연숙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당진지부회장
최연숙 회장은 “장기간 근로시간과 근무형태의 경직성, 돌봄 서비스 부족, 육아문제, 남성의 가사분담 비흡, 여성의 사회참여제약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선거와 정책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선거에 관심과 참여비율이 낮은 것은 그만큼 권리와 의지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성이 주체가 돼 여성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당진지역 여성의 권리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서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