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도 상가번영회(회장 손필승)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를 찾아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도비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의 개발 및 발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도비도 상가번영회 임경선 사무국장은 “1998년 도비도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 당시, 농업기반공사는 해수풀장, 놀이시설, 일반인을 위한 대규모 숙박시설 등을 설치할 것을 약속했지만 15년 째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며 “이후 개발을 핑계로 2003년 임대료를 23.5%나 올린 후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2009년 도비도 블루팜리조트 계획도 지난 11월에 무산돼 도비도는 현재 난지도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만 할 뿐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 하나 제대로 없다”고 덧붙였다.

15년 동안 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하면서 주체가 농업기반공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로 바뀌고, 또 사장도 바뀌면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약속이 번번이 무산됐고, 지역 개발이 이뤄지지 않자 피해는 고스란히 상인들 몫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임 사무국장은 “그동안 낸 상가 임대료가 상가를 구매할 정도가 된다”면서 “더 이상 임대료를 받지 말고 상인들에게 분양을 하는 등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21일 도비도 상가번영회 측에 협상안을 내놓키로 해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개발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