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는 지난 19일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을 뚫어 유류를 훔친 OO주유소(순성면 성북리 소재) 운영자 A씨(남, 36)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이 송유관은 대한송유관공사 충청지사의 것으로, 천안 등을 거쳐 서울로 향한다. OO주유소 인근에 매설돼 있었으며, 공사 측의 피해사실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유소 창고에 유류분배기와 유압호스 등을 설치했다.
송유관 통과지점에 1.5미터 가량의 구덩이를 파서 유압호스 밸브를 용접해 부착한 후 밸브와 송유관을 뚫어 주유소의 유압호스와 연결하는 수법이었다.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유류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피해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어, 입건조치하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주유소를 임차해 운영했을 뿐 유류 절취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