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업종 확대를 두고 LH공사와 지역 주민 간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석문국가산업단지는 고대면 성산리와 석문면 삼봉리에 걸쳐 약 3600평(1만2천㎡)에 조성된 산업단지다. 석문국가산단은 1992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13년까지가 조성기간으로 두고 추진 중이지만 현재까지 분양율은 24% 정도에 불과하다.
경제상황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이 맞물려 분양률이 저조하자, 시행자인 LH공사 측은 이곳에 LNG생산기지와 화학업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석문면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주민들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당초 LNG생산기지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대를 주장하던 주민들은 한발자국 물러나 “LNG생산기지를 석문국가산단 내에 유치하게 될 경우, 화학업종 확대는 반대한다”고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LH공사 측은 화학업종 확대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는 중이다.
임관택 석문면 이장단협의회장은 “화학업종 유치가 환경피해와 공해가 없다면서 확대한다는 입장은 말도 안된다”며 “(이미 개발로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화학업종을 확대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당진시청 관계자는 “사실 석문산단의 경우 국가지정 산단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데 지자체와 지역민이 모든 문제를 떠안은 채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