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대호사업단 4일 공고, 분양가는 미공개
‘신정부에서 분양받겠다’ 일시경작대책위 건의키로
농어촌진흥공사 대호간척사업단은 오는 3월 2일부터 20일간 대호간척지 분양을 실시한다고
지난 4일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사업단은 고대·정미·대호지·석문면과 서산시 소재 일시경작지 3,190ha를
포함한 3,271ha와 현재 위탁영농중인 86ha 등 총 3,357ha를 분양하며 일시경작지 등은 97년
현재 계약자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으로, 나머지 86ha에 대해서는 전업농업인 등에 공개경쟁
입찰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중 당진소재 일시경작지는 2,197ha로 계약자는 2천555세대. 분양조건은 연리 5%, 3년거
치 7년 분할상환이며, 지가총액의 10%는 선납금으로 지불하도록 했다.
사업단은 그러나 공고에 지가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오는 2월 15일~20일 사이에 사업단에
비치·열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공고에 앞서 지난 3일 해당마을 이장들이 모
인 가운데 분양공고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들은 첫 일시분양 당시 계약자가 사망이나 이주로 인해 이른바 사고필지
로 남겨져 있는 농지의 매각방법에 대해 질의했는데 이에 대해 사업단측에서는 사고필지의
경우 연접된 토지소유자에게 매각한다는 방침으로 연접 토지주가 다수일 경우 추첨으로 정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주관심대상인 분양가가 공고되지 않아 별다른 논란없이 마무리되었다.
한편 일시경작 대책위원회(위원장 최병옥, 석문) 위원일동은 이날 사업단의 분양계획에 대
한 대책회의를 별도로 갖고 분양공고를 신정부출범 이후로 늦출 것 등을 골자로 한 건의서
를 김현욱 국회의원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최병옥 위원장은 “지난 1월 24일 김의원의 도비도 방문 당시 농진공 사장이 오
는 4월에서야 분양한다고 밝힌 사실이 있음에도 갑작스럽게 분양공고를 낸 배경이 석연치
않다”며 “농업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신정부하에서 분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시경작자들의 바램으로 이미 전 경작자들의 서명을 받아 건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위원장은 또 공개경쟁입찰은 일시경작지 분양 후에 할 것과 선납금 납부를 10월 추수기
로 연기해 줄 것을 함께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