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주민 반발 확산
주민 9백여명 건교부 등에 진정 ‘기존도로 중심 확포장해야’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당진~서산간 국도 32호선 확포장공사에 대한 정미면민들
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미 정미면 신시리 주민들이 계획노선이 마을중심부를 관통한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낸데 이어(관련기사 본보 209호) 도로가 지나기로 되어있는 봉생리·모평리 등 정
미면 주민 9백여명이 지난 1월 31일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김현욱 국회의원에게 진정서
를 내 정미면으로의 도로개설을 철회하고 현재의 국도 32호선 중심의 확포장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정미면엔 이미 송유관이 매설돼있고 765, 345, 154kV 등 초고압 철
탑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송전면으로 불리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인접지역주민들은
진출입조차 불가능한 준고속화도로가 정미면의 마을을 가르고 신설된다는 것은 오지주민들
을 더욱 소외시키는 일”이라며 기존 32호선 중심의 확포장으로 계획을 변경해달라고 건의
했다.
한편 대전지방 국토관리청은 기존 32호선을 중심으로 확포장할 경우 터널설치, 지장물 철
거에 따른 보상비 과다 등 예산·기술상의 문제와 상대민원이 우려된다며 노선변경이 현실
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