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달 23일 송악읍 가학리에서 볏가릿대 거북놀이와 윷놀이가 진행됐다.
볏가릿대 거북놀이 보존회(보존회장 안재민)는 매년 마을 전설에 따라 짚을 거북이 모양으로 엮어 정월대보름과 같은 마을의 큰 행사 때마다 거북놀이를 한다. 가학리는 예로부터 바닷물을 타고 거북이가 마을로 들어왔다는 전설이 있다.
볏가릿대 거북놀이 보존회 안준영 고문은 “거북놀이는 가학리의 아주 오래된 전통”이라며 “마을의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라고 말했다.
가학리의 수호신과 같은 거북이는 부와 장수의 상징으로 주민들은 거북놀이를 하며 무병장수와 풍년농사를 기원해 왔다. 가학리 볏가릿대 거북놀이는 2004년에 열린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충남도 대표로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의 유서 깊은 우물 옆에 볏가릿대를 세우고, 그 꼭대기에 잡곡을 넣어 음력 2월 초하루에 확인하며 그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