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시장의 세 번 째 연두순방은 송산면(면장 이권희)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26일 송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연두순방에는 지역주민들과 시의회 안효권 부의장, 이종윤 시의원, 김홍장 도의원과 시청 각 부서별 담당 공무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송산면의 자랑스러운 출향인상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근배 신성대 석좌교수가 선정돼 명예시민패를 수여받았다.

송산면은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범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재무팀 신설로 효율적 세원 관리 여건 마련,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으며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산업단지 개발 지연으로, 주민들이 재산권 피해를 입었으며 지역의 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 심화, 교통체증 야기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권희 면장은 면정보고를 통해 “2013년에는 민간복지자원과 공공복지자원을 통합 연계한 그물망 지역복지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시장개방과 고령화에 따른 우수농업인을 발굴, 육성하고 녹색농업기술 개발로 농업경쟁력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건의사항으로는 면도 101호선 확·포장을 위해 46억 원과 시도 16호선부터 당산저수지까지 도로 800m 확·포장을 위한 16억 원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송산면 주민복함센터 건립과 농업인상담소 근거리 이전 등을 위한 사업비 5억 원을 건의했다.

<주민과의 대화>

이범욱 상거리 이장

주민 생명과 안전에 필수적인 소방도로 건설이 필요하다.

- 보상문제를 알아본 뒤 도시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김찬환 송산면 이장단협의회장

당진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송산면에 집중 처리되고 있다. 폐기물 처리량에 따른 송산면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마을에 무선방송 시스템과 제설기 등을 보급해 주길 바란다.

-무선방송 시스템과 제설기 등은 총 사업비를 판단한 이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근열 삼월리 이장

송산복지관이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 등 야간에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 인력문제 등이 있는 것 같다. 지역서비스 차원에서 조절이 가능하게끔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장춘순 매곡리 이장

마을 도로폭이 좁아 차량이 마주 올 경우 비켜가기 힘들다. 넓게 해준다고 시청 측 대답을 들었는데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것 같아 서운한 감정이다.

- 현장 확인 했다. 18m 정도 복개한 뒤 도로폭 확장이 가능할 것이다.

윤명수 송산청년연합회장

복지관 내 트레이닝 센터에 트레이너가 없다. 체육시설을 이용하다 부상을 당하거나 빈혈, 쇼크 등이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에 어려움이 있는 등 주민이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 트레이너를 고용할 수 있는지 복지관과 협의해 보겠다.

성구미 주민

성구미가 현재 현대제철 소유의 땅이다. 오는 6월까지만 이곳에서 살 수 있고 이후엔 나가야만 하는 상황인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성구미를 찾아오고 있다. 성구미를 잃고 싶지 않다. 현대제철과 논의해 제2의 성구미가 조성될 때까지 기간을 연장시켜 줄 수 없는 것인가.

- 기업 측의 협조를 구해 성구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보려 한다. 새우젓 등을 사러오는 도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특화단지를 만들고 싶지만 현대제철 소유의 땅이라 어려움이 있다. 성구미 주민들이 최대한 기존의 자리를 유지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승영 유곡리 이장

- 낙농축협의 대규모 축산단지 허가 신청서가 서류미비로 취하됐다. 그러나 서류가 보완되면 언제든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낙농축협의 축산단지를 허가하면 다른 축산업자들도 이 지역에 축사를 짓겠다고 들어오진 않을까 우려스럽다.

-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축사가 들어오는 것을 시 행정적으로 막을 도리가 없다. 중앙부처에서도 농업진흥지역에 축산업을 산업단지처럼 단지화 시킬 계획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주민들이 축산단지를 원치 않는다면 유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심사숙고 해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유호근 가곡1리 이장

현대제철과 낙농축협, 쓰레기 매립장 등이 함께 상수도를 쓰고 있어 물이 부족하다. 주민들이 지하수를 개인적으로 파도 짠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현대제철 부산물 처리업체인 네비엔은 지역에 환경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의견이 궁금하다.

- 상수도 문제의 경우 기본계획에 넣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네비엔 입주 문제는 현대제철과 당진시 친환경협의체가 함께 체결한 협의서를 재차 확인하도록 하겠다. 지역주민과 함께 풀어나갈테니 시간을 두고 기다려 달라. 이 문제는 현대제철과 당진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함께 토의하면서 풀어나갈 문제로 성급한 결정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인근지역 주민

네비엔 입주지역과 가장 근접하게 살고 있는 주민이다. 회사로부터 입주 아이템 설명을 듣고 환경문제가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근처에서 상업활동을 하는 주민들은 한 업체라도 더 와서 상가가 활성화 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찬성 의견도 있음을 알아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