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순수하고 맑은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능력에 따라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합도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해온 배무룡 교감이 지난 1일부로 고산초등학교 교장에 발령됐다. 그에게 학교는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믿음을 주는 공간이다. 배무룡 교장은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곳으로 고산초등학교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공모 교장으로 고산초등학교에 발령받은 그는 향후 4년간 교장으로 근무하며 고산초를 희망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산초등학교는 1944년 고대공민학교 장항분교장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올해 64회 졸업식을 진행한 유서 있는 학교다. 지역 내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학부모와 총동문회, 교직원이 합심해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많은 이들이 시내 권 학교에 발령 받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41명의 학생들과 9명의 교직원이 활동하고 있는 작은 학교에 공모 교장으로 지원 하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배 교장은 장기간 근무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뜻을 갖고 고산초 교장에 공모했다.

성당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아 26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는 배무룡 교장은 “희망은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품성과 창의력, 감성이 어우러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학생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성교육, 학력신장, 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특성화를 중심으로 중장기 계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들 안에 감춰진 적성을 찾아 주고 싶습니다. 교육과정상의 정규 수업 및 활동을 통해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특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워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