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당진시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안희정 도지사는 지난 5일 도내 시군 순방일정으로 당진시를 방문했다. 안 지사의 방문은 기자 간담회, 의회 방문, 공무원·기관장·지역리더와의 대화, 당진시종합복지타운 개관식 참석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도지사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당진의 해양항만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지사는 “충남도는 항만물류국을 신설해 항만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 중”이라며 “당진은 해양항만 성장동력 중심도시인만큼 당진항 발전을 위한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추진 난항에 대해서는 “대상 지역을 3곳에서 2곳으로 줄이고 면적도 줄인데다 정부의 사업자 자격요건이 까다로워 기준 완화를 정부에 요청했다”며 “그 결과 요건이 완화됐고 내년 8월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면 지정이 해제되기 때문에 사업자 물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가 1~2개 사업자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정 도지사는 공무원과의 대화 자리에서 나온 건의에 대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당진시청 여성 공직자 모임인 청심회 회장 안봉순 기획예산담당관 평가분석팀장은 “도와 충남 시군의 여성 공무원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교류할 수 있는 연수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안희정 지사는 “여성 공무원들의 연수 필요성을 느낀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바로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황명동 교통항만과장은 신평 내항간 연결도로 조속한 추진과 잡화 및 컨테이너 부두 건설을 요청했다. 황 과장은 “신평 도로건설은 타당성 검토 등 절차가 남았는데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고 석문에 잡화,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할 수 있도록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안희정 지사는 “타당성 검토 부분은 도에서 시의 의견을 받아 계획 중에 있다”며 “잡화부두, 자동차 전용부두 건설의 필요성이 있어 국가항만계획 3차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과 이어지는 도로 확충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김원호 건설과장은 “원당삼거리에서 현대제철 진입도로로 이어지는 지방도 633호에 대한 확포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산단 개발시 도로 인프라 구축비용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후 비용이 많이 드는 개별입지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접근도록 확충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