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의 산업화로 산업재해가 꾸준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해당업체들의 안전관리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건설현장은 특성 상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 의식이 미흡해 추락, 낙하 등 재래형 산업재해가 높아 안전보건관리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대형사고 예방에 필요한 상황이다.

위험물질을 다루거나 난간 등 높은 곳에서 일하는 업체에서 일어난 사고들이 많다. 산업재해 사고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14일 오전 10시경 플랜트건설노조 김학노 조합원이 현대제철 당진현장에서 일하다가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사망해 산제를 요구하며 플랜트노동조합과 현대제철이 마찰을 빚었으며 지난 3월 26일 오후 3시 40분쯤에는 당진화력발전소 9·10호기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박 모(51) 씨가 74m 철 구조물 위에서 철판을 까는 층간막 공사를 하던 중 발판 틈 사이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지난해 11월 2일 오후 5시 15분 현대제철 공장 내 부두 서당교 교량상판에서 작업 중 작업발판 붕괴로 C(53)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5시25분에는 송악읍 고대리 송악부두의 한 다리 공사 현장에서 김모(52)씨 등 근로자 3명이 작업 중 다리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박모(48) 씨 등 2명은 스스로 헤엄쳐 밖으로 나와 목숨을 건졌으나 김 씨는 실종됐고 7시간여만에 사고 지점 부근 바다에서 김 씨의 시신이 인양됐다.

지난해 11월 8일에는 전로제강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D(43)씨가 공구를 가지러 이동 중 추락해 감전 사망했다. 다음날인 오후 3시께에도 현대하이스코 신축현장에서 E(33)씨가 기계설치 작업 중 협착 재해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수술 중 사망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9시 10분쯤에는 송악읍 청금리의 한 농원에서 굴착기가 넘어져 굴착기 기사 정 모(40)씨가 숨졌다.

12월 10일 송악읍 한진리 소재의 한 슬래그 분말 제조공장 내에서는 연료탱크 게이지의 도르레를 수리하기 위해 용접하던 중 탱크 안에 남아있던 가스의 폭발로 4미터 아래로 추락해 담당 기계과장 김 씨(47)가 사망했다.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이종석 대표는 “안전 그물망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만 제대로 설치됐어도 사망사고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안전사고를 막으려면 근본적으로 회사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동자의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