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읍내동에 위치한 당진향교 안내표지 석판이 쓰레기 더미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5일 방문해보니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어 안내표지 석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문화재청 자료에 의하면 당진향교는 조선 1407년(태종7년)에 지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향교 앞 표지판에는 1401년(태종1년)으로 쓰여 있다.

문화재청 자료에 기록된 건축년도인 조선 태조 7년(1398)이나 태종 7년(1407)에 지은 것과는 다른 것이다.

한편 당진 향교에는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현존하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 교육 공간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삼문, 제기고 등이 있다.

대성전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당진 향교의 대성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1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소장 전적으로는 필사본을 비롯하여 28종 56책이 보관되어 있다.

이영숙 시민기자 babo07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