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천주교 대전교구 합덕성당 성체거동이 지난 1일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집전으로 진행됐다.
합덕성당(주임신부 홍광철)과 합덕수리민속박물관, 합덕제(연호방죽), 서야중·고등학교일원에서 열린 이날 성체거동에는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곽승룡 비오 신부)과 당진지구장(강길원 신부), 그리고 당진지구사제단을 비롯해 수도자와 신자들이 참석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성체거동 미사 강론에서 “성체성혈 대축일을 맞아 합덕성당에 아름다운 전통인 성체거동이 있는 은혜로운 미사”라며 “성체거동에 참여하는 형제자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풍성하게 내리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또한 “성체성사는 예수님께서 직접 자기 자신이 성체를 통해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인간이 성체를 모심으로써 예수님처럼 되는 사랑의 성사”라며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빵과 포도주로 내 놓으셨듯이 우리도 우리 자신을 이웃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음식과 음료수로 내어놓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삶”이라고 강조했다.
성체거동에 앞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천주교 합덕성당과 신합덕성당, 당진성당, 신평성당 신자들로 구성된 연합성가대와 합덕성당 성가정 노인대학, 개신교 ‘온누리합창단’이 함께했다. 또한 불교계에서는 ‘보덕사 관음합창단’이 참가해 ‘사랑으로’를 노래하며 종교 간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펼쳤다.
또 서울 송파구 문정2동 성당 색소폰 동아리인 ‘홀리패밀리 색소폰앙상블’의 공연과 서울지역 중창단인 ‘여울’을 비롯해 당진시립 합창단과 초대가수 김종환 씨가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돋웠다. 당진지구장 강길원 신부의 인사말과 대전 성모병원장 박재만 타대오 신부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성체거동 당일에는 봉헌될 성체거동 미사에 앞서 금형 틀에 반죽을 붓고 숯불에 구워 제병을 만들던 초기 교회의 방식부터 기계로 제병을 만드는 현대화된 방식까지 체험하는 제병 만들기 체험과 제병 문양 만들기 체험, 부채 그리기, 묵주 만들기, 풍선에 기도 소원 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또한 그동안 합덕성당에서 개최됐던 행사를 유화로 그린 전시회도 열려 참석한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체 거동이 끝난 오후에는 경찰교육원 악대의 축하공연이 있었으며, 이후 신앙인들의 올바른 성체신심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레지오 단원과 성체신심’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당진 신평본당에서 참가한 신자 조상렬 프란치스코는 “거룩한 성체 거동에 참여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은총을 많이 받은 하루였다”며 “신앙적으로 성숙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석준 시민기자 k362900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