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지역 내 교복업체들이 충남도교육청의 교복가격 인하정책에 반발하면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충남도교육청은 충남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교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학생교복 표준모델을 도입했다. 하지만 당진을 비롯해 충남지역의 교복 대리점 업체들이 각 지역에서 시위를 벌이며 교복 가격에 대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제시된 동복 가격은 20만원, 하복 5만원 이하의 교복값 설정에 대해 교복업계는 도교육청이 일방적인 판매가격을 설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교복표준모델 도입으로 인해 학생들의 교복착용 취지를 훼손하는 등 교복사용에 대한 자율권을 박탈하게 되고 교복 일괄구매의 경우에도 기존에 있던 교복구매처가 제한됨에 따라 선택받지 못한 업체들은 부도위기에 빠지기 십상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교복업체와 학부모 간 상생 방안은 뒷전에 두고 교복업체 죽이기식 정책만 앞세워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교복업계 종사자들을 폐업위기로 몰아가는 충남도교육청의 독단적인 정책을 폐지 또는 전면 재검토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이비클럽 당진점 임형기 점장은 “사전조사 없이 대리점 원가도 안 되는 동복과 하복 가격으로 일방적인 판매가격을 제시해 교복 대리점을 파멸시키려 한다”며 “지역 내 교복 대리점과 원·부자재 업체, 봉제업체 등의 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충남지역 교복대리점 생존권 사수 대책위 및 관련종사자들은 지난 3일 충남교육청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복표준모델 및 일괄구매제도 도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