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승격 40주년 행사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합덕읍민회관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읍승격 40주년을 맞아 합덕의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행사 첫날에는 합덕읍승격 제4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발간된 기념 책자 ‘버그내’의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이필섭 명사초청특강, 지역발전토론회가 읍민회관에서 이어졌다. 소들문화회관에서는 합덕읍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기념사진전이 열렸으며 야외무대에서는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서야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공연과 체육대회, 읍민화합 노래자랑이 열렸다.

이번 읍승격 4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행사에 기여한 표상기 명예읍장과 합덕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를 발표한 순천향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김홍진 교수가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행사 추진위원회의 정성훈 수석부위원장과 김명선 섭외문화분과위원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최선규 합덕읍장은 합덕읍승격 40주년 행사를 통해 “읍민들이 화합과 단결하는 의지를 보여 합덕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읍민의 관심과 협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다”라고 말했다.

한수미 인턴기자 d911112@naver.com

>>지역발전 토론회

합덕 재도약 기회 마련해야

합덕읍 지역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합덕읍승격 제40주년을 맞아 지난달 27일에 읍민회관에서 개최됐다. 토론회에서는 이병주 순천향대학교 경제경영연구소장이 합덕 지역현황과 자원, 발전방향 수립에 대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김홍진 교수의 사회로 △김성경 충남남도청 건설정책과 도시계획담당, 윤재돈 농림식품부 농어촌정책국 지역개발과 주무관, 이해선 전 문화체육과장, 김동옥 전 대전일보 부국장, 임동진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한수미 인턴기자 d911112@naver.com

[연구발표] 이병주 순천향대학교 경제경영연구소장

“관광·산업자원 활용해야”

합덕제 복원사업을 확대하고 관광자원으로 이용해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야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서해선 수송기간의 단축과 지역개발 촉진을 이룰 수 있고 지하철 연계를 통해 중장년의 유입요소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외부지역과 내포문화권이 신속히 이동 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국도 40호선 확포장 공사(도청~국도 32호 운산1교)를 통해 내부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합덕 활성화를 위해 문화·교육을 조성하고 조합을 육성해 홍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토론자 주요 발언]

김성겸 충남도청 건설정책과 도시계획담당

“청장년 유출을 막아야한다”

정주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지난달 4일에 도시재생사업특별법 법률(시행 12월 31일)이 제정됐다. 이 법률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쇼핑·문화·교육 등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고 도시를 재정비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합덕역사의 활성화다. 합덕제를 이용한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지역주민 유대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마을공동체조성사업에 앞장서야 한다. 멍석이나 두부 만들기, 새끼꼬기 등 농촌의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를 활용해 지역축제를 발굴하고,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윤재돈 농림식품부 농어촌정책국 지역개발과 주무관

“버그내 사랑이 필요하다”

합덕의 문제를 합덕에서만 찾으면 안 된다. 인접지역인 신평·면천·순성과 연계된 소프트웨어를 발굴해야 한다. 15가지의 안주로 특화된 전주막걸리촌이나 아리랑과 합쳐진 정선 5일장처럼 인접지역과 함께 한우, 쪽파, 파전, 미꾸라지튀김 등 당진 고유의 특화 상품을 이용해 합덕읍에 테마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쌀 두렁 100리길을 조성해 마을별 주제와 문화 프로그램을 향상시킴으로써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 합덕 시장을 토요일과 일요일에 장을 여는 소문난 명품시장으로 조성해야 한다. 현재 농림식품수산부는 신규마을조성 등 여러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할 수 있다. 합덕만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줬으면 한다.

김동욱 전 대전일보 부국장

“성숙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자”

계층·세대·단체·주민·행정기관의 소통이 문제다. 문제해결의 공통분모를 만들고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합덕 발전 지체 원인으로 서로가 상당히 배타적이고 보수적인 사고로 발전에 비생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양방향소통을 통해 자신의 권리와 주장만을 앞세우지 말아야 한다. 독단적인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합덕은 후진인재 발굴에 앞장서야 할 때다. 인재를 양성해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일부 노인들은 농경에 머물러 문명사회를 거부한다. 소통의 단절은 오해와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제는 학연과 지연을 벗어나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이해선 전 문화체육과장

“합덕의 재도약 계기 마련해야”

<택리지>나 <대동여지도>에서 합덕이 내포 문화의 중심권으로 나온다. 역사적으로 합덕이 중심지라는 것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발굴해야 한다. 현재 합덕 발전에 토지보상비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데, 행정기관과 지역주민이 화합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하드웨어적으로 개발되었던 반면 앞으로는 관광 상품이나 체험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발굴해야 한다.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 합덕역과 함께 민간 투자를 활발히 헤 숙박시설, 음식점 등이 개발돼야 한다.

임동진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주도적 개선 주체 필요”

가장 필요한 것은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해 나갈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요즘에는 한나절이면 어디로든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생활권이 넓어졌다. 사람들이 합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머무르도록 고유의 특색을 만들어야한다. 합덕읍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함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주민의견]

김석붕 “단기적으로 문제 해결해야”

장기적인 계획도 중요하지만 단기적인 문제들도 해결을 해야 한다.

인구 유입보다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합덕 내부의 교통을 개선하는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고향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있는 출향인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김봉균 “기득권 내려놓고 젊은 층 유입”

일부 어른들에게는 “내가 선배다. 나만 따라 와라”라는 인식이 있다. 이제는 기득권을 내려 놓아야 할 때다.

중장년층의 노련함과 젊은층의 순발력을 합쳐야 한다.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젊은 사람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이낙환 “주민 인식 변화해야 할 때”

부지를 알아보던 중 분양가가 평당 70만원이라는 것을 알았다. 합덕은 땅값이 너무 비싸다. 또한 지금은 합덕 주민이 만 명 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놓여있다.

이제 주민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에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다.

열띤 체육행사와 신나는 노래자랑

읍승격 40주년 맞아 한자리에

합덕읍민 화합의 장 마련

한마음읍민체육대회를 비롯해 읍민화합 노래자랑이 합덕읍 승격 제40주년 을 맞아 지난달 29일 치러졌다.

합덕읍승격 제40주년 2일차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야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각 마을별 대항 이색릴레이 외 5종의 경기를 벌이고, 서야고등학교 특설무대에서 예선심사를 통해 선발한 지역주민 12명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이번 한마음읍민체육대회와 읍민화합 노래자랑은 새롭게 재도약하는 합덕읍민의 의지를 다지고 화합의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합덕읍민들은 각 체육종목을 통해 마을별 단합됨을 자랑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은 교동1리가 차지했다. 2위는 덕곡리, 3위는 성동리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성동리가 입장상을, 석우리가 질서상을, 대호리가 화합상을 수상했다.

오후에 이어진 노래자랑에서는 ‘눈을 감아도’를 부른 서동리 유상희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마음읍민체육대회 결과 △1위:교동1리 △2위:덕곡리 △3위:성동리 △ △입장상:성동리 △질서상:석우리 △화합상:대호리 ■읍민화합 노래자랑 결과 △최우수상:유상희 △우수상:김현주 △장려상:이용미, 정양희 △특별상:인운식 △인기상:김홍진

김창연 기자 kcy841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