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리 부곡공단 내에 위치한 보랄석고보드 당진공장에서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고용승계 및 100% 재개약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지 나흘 만에 협상이 타결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보랄 측과 화물운송업체 측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보랄 측은 운송업체 재계약 위탁에 들어갔다. 위탁결과 기존의 동부고속과 함께 (주)한진이 새롭게 위탁을 맡게 됨에 따라 노동자들은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한진 측에 기존차량을 고용승계해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운송료 인하를 조건으로 한 고용승계를 주장했고 노동자들은 기존 운임을 유지한 상태로 고용승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발생했다.
한진 측이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자 보랄 당진공장에서 일하는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 57명이 지난달 25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7월 5일부터 김인수 화물연대 충남지부장과 장재후 보랄분회장이 조건 없는 고용승계와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공장 내 원자재 저장탱크로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고공농성 나흘째인 지난 8일, 노동자들의 요구안이 전부 받아들여져 화물운송이 정상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충남지부 이성민 사무부장은 “100% 재계약과 고용승계는 계약만료 시기마다 퇴출위기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의 기본적이고 정당한 요구였다”며 “한국 사회에 만연한 노동문제에 대해 구조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