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매주 수요일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아직은 엉성하지만 부르는 이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노래 소리가 들린다. 노래를 통해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지적장애 및 지체장애, 뇌병변장애를 가진 이들이 모였다.
한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이뤄지는 교육이지만 단원들 서로가 유익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 항상 연습에 참여한다. 작은 동아리 모임에서 시작된 꽃다지합창단(단장 강종수)은 현재 25명의 단원들이 모여 활동 중이다. 몇몇 단원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 또 발음도 정확하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도 열정을 담아 노래한다.
현재 꽃다지합창단의 지휘는 문화예술기업 (주)진달래마을 박근식 대표가 맡아 봉사하고 있다.
“단원들이 합창을 하며 여가활동을 즐기며 더욱 표정이 밝아진 것 같아요. 그동안 사회에 격리돼 왔던 만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사람들과 만나 즐겁게 지내는 법을 새롭게 느껴가고 있는 중이죠.”
처음 단원들이 만났을 때에는 서로 눈치를 보며 말도 한마디 건네지 못했다. 하지만 합창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마음을 맞춰나가는 교감의 장이 마련될 수 있었다.
꽃다지합창단은 30~32명이 합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단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각 단원들은 테너와 베이스, 소프라노와 알토 등 각자의 파트를 정해 호흡을 맞춰 합창을 연습하고 오는 2014년 경에는 지역 내 각종 무대에서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단원명단>
△단장:강종수 △단원:장근수, 김한선, 김혜미, 이상훈, 이주봉, 이윤호, 허성무, 송영철, 이난일, 김용일, 조남일, 남규현, 민지영, 최성준, 김미정, 안대환, 이명희, 이현순, 이경숙, 손은태, 김수남, 배윤경, 이경숙, 이한진
인터뷰 │ 꽃다지합창단 강종수 단장
“합창으로 더 당당하게 자신있게”
“‘당진에도 장애인 합창단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꽃다지합창단을 결성했습니다. 장애인들이 모여 서로 인간관계도 쌓고 발음교정 및 자신감 회복 등 다양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꽃다지합창단 강종수 단장은 “매주 한 번씩 연습하는 시간이 나에게는 매우 행복하다”며 “단원들도 합창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연습을 통해 무대에서도 단원들이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것”이라며 “멋진 공연을 해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있게 노래하며 당당하게 설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꽃다지합창단이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시간을 가질 겁니다. 내년에는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그동안 연습해온 성과를 지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