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 정미면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지난 13일 정미면 소방대 앞이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열무를 다듬어 씻고, 절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갓 잡은 돼지도 두 마리나 도착했다.

정미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강종순, 이하 정미적십자) 회원들은 등줄기에 땀이 연신 흐르는 줄도 모르고 신바람이 났다. 누군가에게 정을 나눠준다는 게 마냥 즐거워 잔치가 벌어진 듯했다.

정미적십자 회원들이 열무와 얼갈이배추 200단으로 약 200kg의 김치를 만들었다. 거기에 이경섭(봉생리) 씨와 이재민(대운산리) 씨가 돼지를 기부해 나눔이 더욱 풍성해졌다.

강종순 회장은 “한여름 입 맛 없고 반찬걱정 많을 때 어르신들게 김치와 고기를 가져가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모른다”며 “그러다보니 6년째 김치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과 정성으로 포장된 김치와 돼지고기는 정미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 60여 가구에 전달됐다.

유희옥 시민기자 heeok0303@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