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동문·지역문인 뜻모아, 오는 27일 제막

우리고장 향토시인인 고(故) 이완식씨의 행적을 기린 시비가 건립돼 오는 27일 오전11시

대호지면 사성리 선영에 세워진다. 열악한 문화환경속에서 향토시인의 맥을 찾아 유고시집

을 편찬하며 뜻을 기리게 된 이 사업은 유족과 초·중학교 동문, 그리고 한국문협 당진지부,

나루문학회, 호수문학회가 함께 추진위(위원장 문무겸)를 구성하여 성사되게 되었다.

특히 고인의 3주기를 기해 시비와 함께 유고시집 좥한송이 꽃으로 피어좦를 간행하여 영전

에 헌정하게 된데 더욱 의미가 깊다고 지역문인들은 말하고 있다. 이시인의 시비건립과 유

고시집의 간행을 위해 힘쓴 추진위 문무겸 위원장은 “전적으로 미망인 조영애 여사의 남편

에 대한 남다른 사모의 정과 눈물젖은 절절한 사랑에 감동되어 시비건립 추진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시인은 대호지면 출생으로 고향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동국대학교를 중퇴, 69년부터

공직에 몸담아 지난 95년 대호지면 총무계장을 끝으로 53세의 길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 문

단경력으로는 지난 84년부터 향리에서 좥나루문학좦 동인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했으며,

지난 93년 좥문예사조좦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그의 문학세계는 “역사의식을 바탕

으로한 시창작부문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단의 평가와 주목을 받

아왔다.

문무겸 추진위원장은 “그의 시정이 활짝 만개하지 못하고 지천명의 나이를 넘어 원숙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막 펼쳐보일 때에 그만 우리곁을 홀연히 떠나버린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

다”고 말한다.

추진위원회는는 앞으로도 이시인을 알리는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는 계획이다.

좥한송이 꽃으로 피어좦라는 유고시집은 시비제막식에 참석하는 사람에게 나누어줄 예정이

다. (책문의:52-5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