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교육지원청에 근무하며 당진교육장의 관용차를 21년간 운전해 온 손광승(고대초 31회·당진중 24회 졸업) 씨가 지난 19일 향년 56세 나이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밤 9시 경 당진화력발전소 쪽에서 도비도 방향으로 운행하던 한 차량이 길가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손 씨를 보지 못하면서 변이 일어났다. 사고 후 손 씨는 천안단국대병원으로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손 씨는 교통정리를 위해 랜턴을 들고 있었으나 어두운 계열의 옷을 착용해 운전자가 미쳐 그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제900호에도 보도됐던 故 손광승 씨는 20여 년 간 당진교육장의 발이 되며 누구보다도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 왔다.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제2회 당진교육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성실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교육장 관용차를 운전하며 사고 한 번 내지 않은 모범운전자였다.
양효진 전 당진교육장은 “고 손광승 씨는 책임감이 투철하신 분이었다”며 “교육장을 역임했을 당시 온전히 임무를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이나 주말에도 불평불만 없이 관용차를 운전했고, 단 한 번도 지적을 받지 않았을 정도로 성실한 사람이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그를 잃게 돼 매우 애석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본지 인터뷰에서 손 씨는 “5년 뒤 퇴직한 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바빠서 하지 못했던 교회 차량운행 봉사도 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낸 바 있어 더 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