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으로 들어간 김치와 돼지고기가 양푼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얼추 찌개가 끓어가기 시작할 때 직접 잘라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금세 한 공기가 뚝딱 사라진다. 바로 양푼이 찌개마을의 주 메뉴인 김치찌개다. 막창집으로 손님의 발길을 이었던 돈주랑 김명숙 대표는 양푼이 찌개마을로 지난 13일 새 단장했다. “김치찌개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음식이죠. 푸짐하게 담아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싶었어요.”(김명숙 대표)
김 대표는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맛있는 김치찌개를 만들어 낼지 1년가량을 고민했다. 한 동안 장사가 끝나는 새벽 1시 서울의 모 맛집에 조리법을 배우러 다니고 새벽 5시에 내려와 잠시 눈만 붙이고 다시 일을 할 정도로 고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덕분인지 김치찌개의 맛을 한번 본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푼이 찌개마을의 특이한 점은 두부가 들어가지 않는 다는 점이다. 대신 생두부를 반찬으로 제공한다. 손님의 기호에 맞게 넣어 먹거나 반찬으로 나오는 익은 김치와 싸서 먹는 일석이조 효과다. 색다른 메뉴인 닭 한마리 김치찌개도 눈길을 끈다. 돼지고기가 아닌 닭 한 마리와 감자가 들어가 조려 먹으면 김치 맛이 베인 깔끔한 닭볶음탕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양푼이 찌개마을은 가격에서도 친근함을 준다. 4~5인분에 2만 원으로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떡, 햄, 라면 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부대찌개의 맛도 느낄 수 있다.
한 끼 식사뿐만이 아니라 술안주로 먹기에도 알맞아 늦은 밤에 찾는 손님들도 많다. 간혹 김치찌개의 깔끔한 맛 덕분에 해장하러 오는 손님들도 더러 있다고. 양푼이 찌개마을은 연말까지 오픈 행사로 테이블 당 소주 한 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저렴하면서도 맛있고 푸짐하게 드시고 갔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혼자 오는 분들도 미니 양푼으로 주문 가능하니 부담 없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치:대덕리 먹자골목 본토갈비 옆 (구)돈주랑 ■전화:356-1121
■메뉴:김치찌개(4~5인분)20,000, (2~3인분)13,000, 닭한마리 김치찌개(4~5인분)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