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환 시장이 석문면에서 진행한 주민 간담회 자리에서 “동부화력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10월 말까지 교로2리 주민들이 분명한 의견을 제시하고, 11월 초 기자회견 통해 당진시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석문면에서 진행된 석문면민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동부화력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더 이상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지만 지자체의 힘에 한계가 있다”면서 “발전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시간만 끌면서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동부화력저지 당진시대책위원회(위원장 황성렬, 대책위)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이를 각하함에 따라, 이 문제가 매듭지어 지지 못하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화력 한 관계자는 “내년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 시장이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삼봉지구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원장고항-용무치 간 도로개설, 농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이 건의됐다.
<주민 건의사항>
임종억 통정1리 이장 - 장마 시 논이 침수돼 매년 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인철환 통정2리 이장 - 마을 간이상수도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 오래됐다. 연두 순방 시 건의했지만 확실한 답변이 없었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빠른 시일 내 지방광역상수도로 전환해 주길 바란다.
호명도 삼화2리 이장 - 장마철 폭우가 내리면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농경지가 유실되고 있는 상태다.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해야 한다.
조두원 삼화3리 이장 - 당진시의 각 읍·면·동의 도로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방지턱이 너무 많고 높낮이가 다르다 보니 차량통행에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 사고위험이 있으며 유류손실 등 많은 지장을 초래하므로 제거할 곳은 과감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
김영배 삼봉4리 이장 - 농로가 비포장으로 되어 있어 농기계 및 차량 진출입에 어려움이 있어 농로포장을 건의한다. 또한 삼봉4리 원룸단지 인근은 배수로가 정비돼 있지 않아 집중호우로 인해 논이 침수되므로 배수로 정비공사를 해야 한다.
황규신 교로1리 이장 - 2003년도 건축한 농산물 건조창고가 자금부족으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비산먼지 등이 바람에 날려 주변에 피해를 주고 있어 차단시설이 시급하다. 또한 태풍으로 파손된 출입문과 환풍시설 보수교체가 필요하다
강세구 장고항2리 이장 - 마을공원 내에 설치된 데크마루가 노후해서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공동화장실 인근은 악취가 심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준다. 배수로 복개공사가 필요하다. 또한 집중호우 또는 바닷물 만조 시 용무치 저지대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수문 옆에 쌓인 모래 및 자갈이 수문을 막고 있어 옹벽을 설치해야 하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