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음악회, 역전경주 등 기념행사 다채
참담한 일제 식민통치의 시기에 나락의 고통속에서도 민족의 해방과 자주독립을 위해 결연히 총칼의 위협에 맞섰던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이 올해로 79주년을 맞았다.
지금은 고인이 된 한 시인은 “식민지에서는 풀 한포기조차 자유로울 수 없다”고 노래한 적이 있었다. 경제식민지라고도 불리는 이른바 IMF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일제치하 선조들이 겪었을 그 엄청난 고통과 굴욕감을 이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피흘려 지켜낸 소중한 국권을 IMF지원이라는 경제주권의 상실로 이끌고 간 역사적 사실앞에 책무를 다하지 못한 부끄러운 후손으로써 올해 대호지 4.4독립운동을 대하는 당진군민의 심정은 남다를 것이다.
일제의 총칼에 당당했던 선조들의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대호지 4.4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우정식)가 오는 4월 4일 항쟁의 현장 대호지·정미 일원에서 79주년 대호지 4.4독립운동 기념행사를 갖는다.
특히 올해 행사는 모두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처음으로 추모음악회를 무료공연으로 마련하여 많은 주민들과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함께 기리게 되는데 4월 3일 오후7시에 당진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추모음악회에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고한우, 박영미, 김승진 등의 가수가 무대에 서게 된다. 제2부 행사는 본행사로 4월 4일 오전11시 대호지면 조금리 창의사 경내에서 거행된다. 기념식에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헌화분향 등이 있다. 제3부 행사는 같은날 11시 40분에 선열들이 만세를 부르며 행진했던 조금리 창의사에서 출발하여 천의장터에 이르는 7km 역전 경주대회가 벌어지며 종점인 4.4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시상식이 이루어진다.
특히 올부터 당진청년회의소(회장 최수재)가 추모음악제를 비롯 3부 행사 준비와 진행에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