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감사에서 중점을 두었던 부분과 성과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으로 이번 국감에서 산업부문 중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기술보호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국회 상임위에서는 어떤 일을 해왔나?

30여 년 간 행정부에서 근무했고, 금산군수부터 청와대 비서관까지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의 대안을 제시하되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행정부의 변화를 촉구해왔다.

중앙정치에서 하고 있는 역할은?

새누리당 지방자치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방자치에 대해서는 당대표를 대신해 당론을 정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집약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

입주기업과 지역경제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취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발전소와 송·변전선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송변전선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또한 최대한 송전선로 지중화를 추진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한편 내년 예산에 삽교호갑문 확장공사 설계비를 책정해 삽교호 상류지역의 침수를 예방할 수 있는 활로를 찾았다.

집권당 국회의원을 배출했는데도 대학병원, 기업입주 등 지역 현안사업들이 지지부진하 다는 비판이 있다.

충남대병원이 당진에 들어오겠다는 사전 약속을 어긴 것은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업입주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투자부분이 해결되면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작년 인터뷰에서 고등기술 교육기관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국회에서 60억 원의 당진산학융합지구 사업 국비예산을 확정했다. 전국단위 공모사업이나 국가예산에 ‘당진’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절차가 마무리되면 5년간 45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역의 철강산업이 위태롭다는 우려가 있다. 지금이라도 철강산업 위주에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것 아닌가?

철강산업이 어려워진 것은 중국의 과잉투자에 기인하고 있다. 그래도 현대제철은 자동차강판, 동부제철은 칼라강판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당진의 경우 건설경기가 끝이 났고, 수도권 규제완화와 높은 지가로 인해 기업유치가 둔화하고 있다. 따라서 당진경기가 회복되는 데에는 2~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당진을 항만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있는가?

당진의 물류는 컨테이너보다 벌크화물이 주가 되고 있고 따라서 전용항구가 많다. 다만 해양수산부에 유지관리비를 공동부담하는 조건으로 전용항을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한 상태다. 아울러 C.I.Q(세관(Customs)·출입국관리(Immigration)·검역(Quarantine))기관을 유치해 입출항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

재래시장 개발에 너무 깊숙이 개입해 당진시 행정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재래시장의 개발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고유 권한이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당진시장 유세 시 공공투자비의 80%를 지원하겠다고 한 대선공약이 있다.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중소기업청장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받아 국회 속기록에 남겼다.

박 대통령이 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정치인이 약속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하지만 여·야 없이 국회의원들이 ‘정당공천제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입법 개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정 후보에게 시장후보 공천을 약속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웃으면서) 후보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나? 새누리당 확대운영위원회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민주화를 보장하고 당에 대한 기여도, 당선 가능성을 토대로 한 공천을 하겠다는 원칙을 공표했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내천을 할 것인가?

그렇다. 내천을 할 것이다.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통합하면서 선진당 출신 당원들이 소외감을 토로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동수로 임명하는 등 이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지난 선거법 위반 재판이 마무리 된 뒤 김 의원이 다소 ‘뻣뻣’해 졌다는 지적이 있다.

재판기간에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다 보니 주민과 접촉할 기회가 줄어 생긴 오해다.

김 의원이 지나치게 엘리트의식을 갖고 주민과 지역대표들을 대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엘리트 의식은 없고 ‘엘리트적 행동’은 있을 수 있다.

주민들을 가르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주민의 의견을 듣지만 나라와 지역을 위해 아니다 싶으면 할 말은 하는 편이다.

이철환 시장과 불화설을 들어봤는가?

불화설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다만 호의적이지 않을 수는 있다. 공천과 관련해서 공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후보자) 누구에게도 언지를 주거나 호의적 일 수는 없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첫 정치적 시험대

김동완 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안전위원장을 맡는 등 중앙당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선직후 괴롭혔던 선거법 위반의 굴레에서도 벗어났고 새누리당 지지도도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면서 많은 정치지망생들이 새누리당으로 몰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인터뷰 내내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 의원에게는 내년 지방선거가 큰 부담이 될 수 도 있다. 지난 선거에서 도와준 사람은 많고, 공천해야 될 후보는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개발 무산, 충남대병원 유치 실패 등 굵직한 지역현안들도 김 의원이 풀어야 할 과제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주민들과 접촉하고 소통하는 것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난제들을 지혜롭게 풀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