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8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등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지역시민사회단체에서 현대제철의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당진시민사회연대회의는 ‘현대제철 산재사고 방지 위한 특단의 조치 수립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안전대책 마련 △경영진 구속수사 등을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사무국장은 “공기단축을 위한 밀어붙이기식 기업문화와 사내하청을 통한 비정규직 확대로 노동자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며 “철저한 안전조치는 물론 모든 위험작업에 대해 무분별한 외주를 중단하고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에 집중된 사고 방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민사회연대는 “지난달 26일 현대그린파워 가스누출 사망사고와 관련해 당진시에 시민단체, 시청, 노동부, 노조, 기업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재 대책 토론회’를 제안했으나 특별한 답변이 없었다”며 “당진시 역시 자치단체에게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책임을 미루지 말고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청 관계자는 “지역 내 기업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지자체에는 없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의 요구하는 토론회 개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