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부녀회장 김기자씨 도의새마을 여인상 수상

부군 김만근씨도 외조상

【석문】 석문면 새마을부녀협의회 김기자(44세, 삼화리) 회장이 지난 16일 부녀회 활성화와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충청남도 부녀회가 수여하는 제5회 도의 새마을 여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부군인 김만근씨도 외조상을 수상했다.

지난 84년 삼화리 부녀회장으로 새마을에 몸담은 김회장은 89년도에 면 부녀회장으로 선출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14년간 새마을 일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해 온 인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김기자 회장은 5년전부터 빈병, 폐비닐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얻은 수익금과 인천시 서구 가정동 부녀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농산물 직거래를 실시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매년 석문면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뿐만 아니라 도·농교류사업의 하나로 석문면내 불우 초등학생들을 인솔해 자매결연지인 인천을 관광시키고 여름방학 때는 도시의 학생들을 석문으로 초청해 시골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지도자회와 함께 휴경논 5천평을 경작, 1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려 새마을 공원을 조성하고 각종 봉사활동의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새마을 며느리 봉사대를 꾸려 노인 40여명을 모시고 도내 역사유적지를 다녀오는 효도관광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남편과 3남매 등 일곱식구의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김기자 회장이 이처럼 봉사활동에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인정하듯 그녀의 타고난 열정과 남편 김만근씨의 외조 등 가족들의 후원에 힘을 얻은 결과였다. 그러면서도 김회장은 모든 영광을 “함께 고생해준 새마을 가족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이번 도의 여인상 수상외에도 김기자 회장은 크고 작은 표창을 수차례 받았는데 특히 지난 94년도에는 충남도 새마을남녀지도자 사례발표회에서 최우수의 영광을 차지, 4천만원의 상 사업비를 받아 삼화2리 마을회관을 새로 지을 수 있게 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