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으로 쌀을 생산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잘 알려진 오리농법부터 우렁이농법, 참게농법, 지렁이농법을 비롯해 유기미생물농법, 키토산농법, 새우농법, 농법 등 매우 다양하다. 이번 호에서는 오리농법에 대해 소개한다.

오리농법

대표적인 친환경농법인 오리농법은 예로부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 이용된 방법이다. 잡식성으로 논이나 개울, 늪에서 어류나 물가의 잡초를 먹으며 서식하는 오리의 배설물을 유기질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예전부터 많이 이용해 왔다.

아침에는 논에 오리를 풀어 놓고 저녁 때 불러들이면 되는 간단한 방법인 오리농법은 벼농사를 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해충 벼물바구미를 제거해주고 벼가 쓰러지거나 잎집무늬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 주는 등 벼가 잘 자랄 수 있게 한다. 또한 오리는 다른 가축에 비해 질병이나 전염병에 강하며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도 있다.

-오리종류: 청둥오리 잡종으로 몸집이 작을수록 좋다.

-방사시기: 모를 낸 후 10~15일 경에 2주 정도 자란 새끼오리를 구입해 풀기 시작한다.

-방사 마리 수: 논 10평당 1마리의 비율로 하면 효과적이다.

-거두는 시기: 벼 이삭이 패고 나면 잎이 우거져 물가에 풀이 자랄 수 없게 되므로 벼 출수 직전에 꺼낸다.

-배설물 활용: 오리의 배설물을 비료로 할 경우 화학비료의 1/3을 절감할 수 있다. 질소 30%, 인산 60%, 칼리 20%의 비료가 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