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법으로 쌀을 생산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잘 알려진 오리농법부터 우렁이농법, 참게농법, 지렁이농법을 비롯해 유기미생물농법, 키토산농법, 새우농법, 농법 등 매우 다양하다. 이번호에서는 참게를 방사해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참게농법
논에 참게를 방사해 무공해 쌀을 생산하는 참게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일반재배의 3% 이하로 사용한다. 쌀생산량은 일반농법에 비해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쌀 판매가격은 두 배 정도 비싸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업에 사용한 참게는 따로 출하할 수 있어 농가 소득에 기여한다.
참게는 잡식성으로 해충과 잡초를 먹어 병해충을 방제하고, 왕성한 야간 활동으로 토양을 뒤집어 줌으로써 토양의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벼뿌리의 생육을 촉진한다. 또한 오리농법처럼 참게의 배설물은 벼에 유효한 거름으로 사용된다.
모심기 후 5월 중순경 크기 약 1cm의 참게를 1000평 당 3만 마리 정도 방사한다.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으나 물관리 및 2~3일 간격으로 사료를 적절히 공급해야 한다. 벼 수확 전 참게를 꺼내 시장에 출하한다. 이때까지 참게는 약 8~10cm 정도로 자란다.
쌀의 수익성은 있지만 일반농법보다 수확량이 다소 줄고, 참게 폐사율이 30% 정도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시설물 및 참게 휴식용 웅덩이 등을 설치해 논 면적의 약 70%를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