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지 4개월된 A씨(남·48)가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게 됐다.

지난달 26일, A씨는 빈집에 창문을 넘어 물건을 훔치던 중 집으로 돌아온 집주인 B(여·59)씨와 마주치자 B씨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A씨는 칼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지만 주머니에 칼이 있다며 B씨를 위협했고 몇 차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결국 B씨는 눈가에 멍이 들고 입가가 터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A씨는 B씨가 손가락에 끼고 있던 금반지와 현금 50만 원 등 약 110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뒤 도망갔다.

당진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된 후에도 그는 도주하면서 아산·여수·홍성에서 3회에 걸쳐 120만 원 등의 현금을 훔쳤다.

수사가 진행되자 A씨의 범죄가 하나씩 수면 위로 드러났다. 홍성·서산·당진 쪽에서 많이 범행을 저질러 왔던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경 합덕읍에서 창문을 깬 후 30여만 원을 훔치는 등의 지난달 26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빈집털이 행각을 벌여 총 629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 평생을 감옥에서 지낸 A씨는 핸드폰도 카드도 소지하고 있지 않아 경찰 측에서는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검거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발생한 빈집털이 사건을 조사하며 CCTV를 확인했다. 그 결과 A씨로 수사망이 좁혀졌으며 차를 소지하지 않은 A씨가 버스를 이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아산터미널에 잠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출소한 후 호프집에서 무전취식하며 빈집털이로 생활을 이어왔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